미국 보복관세 시행…HSBC “연간 성장률 0.5%p 타격 예상”
[블록미디어]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낮춘 6%로 조정했다.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세계 5위 경제국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 기대와 부합한다.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서도 다수 응답자가 같은 수준의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미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경기 둔화와 기상이변이 겹쳐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인도 중앙은행의 결정은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직후 나왔다. 해당 관세는 인도산 수입품 전반에 적용된다.
HSBC는 상호 관세로 인해 인도의 2025~2026 회계연도 연간 성장률이 최소 0.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후 변수 등에 따라 통화정책의 방향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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