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두 금융감독기구의 대표가 의회에 출석해 증언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날 열린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과 크리스토퍼 지안칼로 CFTC 위원장은 각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위원장에 따르면, SEC의 규제감사국은 “암호화폐, 코인 및 토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고위험 투자로 지정했다.
또한 SEC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증권시장 참여자”의 규제를 담당하는 거래 및 시장 부문에서 4개의 새로운 직책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안칼로 위원장은 CFTC 예산 청문회에서, 그가 이전에 “지속적인 기술 변화의 비약적인 속도, 전통적인 행위자와 사업 모델의 단절,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이해 능력과 빅데이터의 필요성” 등을 현재 규제 당국자들의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던 점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또한 CFTC가 “자율규제 조직과 시장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 분권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에 걸쳐 독립적인 시장 데이터 분석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