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채권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팬데믹 당시의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수조 달러 규모의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량 국채 발행이 진행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미국 장기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며 언론과 채권시장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국채 매수-스왑 매도’ 전략이 실패하고 있다. 국채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베이시스 트레이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시장 전반에 유동성 부족을 초래했다.
특히 채권시장의 금리 스왑이 국채보다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채와 스왑 간의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월가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량 매도함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전문가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대응으로 국채를 팔고 있다고 본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규모로 청산하면서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동성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10년물 금리가 이틀 만에 수십 베이시스 포인트 급등했다. 또한, 약 6조 달러 규모의 합성 달러 숏 포지션도 큰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향후 국채 입찰 실패 가능성도 제기되며 시장의 불안은 지속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빠르게 개입하지 않으면 시장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연준의 개입이 있을지, 채권시장 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5: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