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트럼프 일가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LFI)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더리움(ETH) 지갑이 5471 ETH를 매도하며 1억2500만달러(약 166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각) 크립토뉴스랜드가 보도했다.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이더리움 한 개당 1465달러에 총 5471 ETH를 매도, 801만달러(약 107억원)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1억25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해당 지갑은 과거 3만259달러라는 평균 단가로 6만7498 ETH를 약 2억100만달러에 매입했음이 기록돼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움직임을 손절매로 보는 반면, 일부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WLFI는 트럼프 일가와 밀접하게 연결 돼 있는 디파이 프로젝트다. WLFI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할 계획을 알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편승한 행보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WLFI가 이더리움을 손절한 것이라면 또 한 번 이해상충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