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와 주식 가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6.20% 상승하며 10일 오전 4시 10분 기준 8만 2000달러 전후에서 거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무례함”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즉각적으로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4월 10일부터 미국 제품에 8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그는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더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즉시 상향한다”고 말했다.
# 90일 관세 유예 및 상호 관세 조정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발표에서 중국을 제외한 75개국과의 교역, 관세, 통화 조작, 비금전적 관세 등에 대한 협상을 위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예 기간 동안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승인했다. 그는 두 번째 게시물에서 “지금은 매수하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S&P 500(SPX) 주가지수가 발표 직후 약 6%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도 단시간에 6%에서 12%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약 5% 증가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