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소셜네트워크 대기업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사업 준비를 위해 페이팔(PayPal) 출신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블록체인 및 결제 서비스 개발 등 소문이 끊이지 않던 페이스북은 2019년 3분기에 자체 토큰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페이팔의 전 사장 데이빗 마커스 관리 하에 블록체인 팀 전담 직원들의 충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개발과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스테이블코인 형태의 FB코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에는 이 회사가 암호화폐 사업을 위해 신용카드사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협의하고 있으며,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방안 또한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블록체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스펜서 보가트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출시되면 암호화폐의 사용자 기반을 두세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코인을 소유하는 것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과 같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암호화폐의 수용을 극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