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을 철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골드만삭스는 기존 경기침체 가능성을 철회하고 “비침체 시나리오”로 수정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까지 GDP가 0.5%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방준비제도가 6월부터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에서 4.4%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과 통화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이 관세 유예와 상호 관세율을 10%로 한시적으로 인하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즉시 125%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하향 조정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3.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향후 무역 협상을 주도할 예정으로, 월가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5: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