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발표하면서 시장에 매수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5포인트(7.87%) 급등한 4만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4.13포인트(9.52%) 오른 5456.9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폭등한 1만7124.97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추가 인상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주식시장은 단 8분 만에 2조 달러 규모의 매수로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예 조치가 협상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했다.
주요 종목 중 애플은 15.33%, 엔비디아는 18.72%, 테슬라는 22.64% 각각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6.48% 급락해 33.24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5: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