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이 중국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한편,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 유예를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국이 양보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대니얼 러셀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 국제안보외교 부대표는 “중국은 △강경 대응 △압박 흡수 △트럼프의 무리수 유도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러셀은 “베이징 정부는 트럼프가 양보를 약점으로 해석한다고 믿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의 대응 방식대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동일한 수준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그 싱글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중국 선임연구원은 “과거 중국은 대화를 통해 해빙을 시도했으나, 이제 그 길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관세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대중국 실효 관세율은 약 60% 수준에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캐피털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애쉬워스는 “궁극적으로 양국 간의 갈등이 일정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7: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