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솔] 블록체인 데이터 주권 플랫폼 카브(CARV)가 쑨(SOON) 생태계에서 SVM 기반 레이어2 체인을 가동했다. AI와 게이밍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익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쑨 스택의 성능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낮은 비용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카브는 사용자 데이터의 주권을 되찾고 이를 수익화하는 구조를 구축해왔다. 공동 창업자 유카이(Yukai)는 “15만 개 노드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처리하며, 자체 체인 운영을 통해 수수료 부담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쑨 스택 기반 SVM 체인, 확장성과 호환성 모두 확보
카브는 2025년 2월 자체 SVM 체인을 출시했으며, 이 체인은 쑨 스택(Soon Stack)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쑨은 솔라나 구조를 활용한 고성능 체인으로, 메인넷과 SVMBNB 등과 기본적인 호환성을 제공한다. 유카이는 “카브 체인은 쑨 생태계 내 다른 체인들과 자동 호환된다”며 “쑨 테스트넷에 도입된 파이어댄서(Firedancer) 클라이언트는 초당 8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AI와 게임처럼 고속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브는 쑨 팀과 협력해 카브 토큰을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카브 생태계 전반에서 토큰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사용자 보상과 AI 서비스 접근 권한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용자 ID 기반 AI 신뢰 구조 구축
카브는 ‘카브 ID’를 통해 △지갑 주소 △SNS 계정 △온·오프체인 활동을 연결하고, AI가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신뢰할 수 있게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예컨대, 사용자가 특정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는 AI가 그 사용자와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유카이는 “AI가 지갑과 자산을 보유하게 된 지금, 토큰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을 식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구조는 웹2 게이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소셜 로그인, 스마트 지갑, 수탁형 지갑 등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AI 연동 데이터 프레임워크로 확장
카브는 자체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AI가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자연어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와 협업 중이며, 버추얼스(Virtuals), 엘리자드(Elizard)등에도 카브 프레임워크가 통합돼 있다. 카브는 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지갑 잔액, SNS 활동, 토큰 보유 여부 등을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유카이는 “에이전트가 인간처럼 이해하고 판단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카브의 목표는 도구를 넘어서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전략은 수익화 중심…카브 토큰 활용도 확대
카브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유카이는 “게이밍 플랫폼 인피니트 플레이(Infinite Play)를 중심으로 수익을 내고, AI 기능에서도 프리미엄 접근권을 카브 토큰 보유자에게만 부여하는 식으로 토큰 활용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브는 웹2 사용자도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쑨 생태계 내에서 AI와 데이터의 연결을 실현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쑨 기반 SVM 체인과 AI 연동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카브는 탈중앙화된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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