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이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슬링샷(Slingshot)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체인 간 거래를 통합하고 디지털자산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현지시간) 매직에덴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슬링샷 인수를 발표하며 “모든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거래 역량 확보와 사용자 경험(UX) 향상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슬링샷은 여러 블록체인에서 토큰 잔액을 조회하고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지갑 설정, 체인 이동, 가스비 부담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잭 루(Jack Lu) 매직에덴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디지털자산 거래를 보장하는 매직에덴의 비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매직에덴은 또한 △애플페이(Apple Pay) △벤모(Venmo) 등의 플랫폼을 통한 법정화폐 시스템과 연동해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잭 루는 X를 통해 “2024년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7500만달러(약 1094억3250만원)의 수익을 냈다”며 “슬링샷과의 통합으로 모든 사람이 더 쉽게 디지털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t the same time, we will continue our dominance in NFTs. Q1 revenue share has been healthy across chains.
We are the fastest NFT marketplace and a strong community across chains. As a platform, we earned $75M in revenue in ’24 and we will maintain momentum here. pic.twitter.com/6Vi8gJRhDk
— Jack (@0xLeoInRio) April 9, 2025
NFT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매직에덴의 이번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댑레이더(DappRada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NFT 거래량은 연간 19% 감소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투와이투(X2Y2)도 거래량 부진으로 운영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매직에덴의 슬링 샷 인수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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