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를 옹호하며, “미국이 유리한 무역 합의를 도출할 시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란 위원장은 10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십 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관세 유예 조치는 미국 경제와 노동자에게 매우 유익한 협상의 기회를 만든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과장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 기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10% 관세만을 적용하기로 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싯 위원장도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대표부(USTR)로부터 현재 15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선 협상 국가 목록을 곧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아직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협상 의사를 밝히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여러 건이 결승선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 국가 목록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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