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4년 반감기 사이클에서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장기 보유자들은 가격 하락 시 매집을 강화하고, 단기 보유자들은 매도 압박 속에서도 보유 전략을 유지한다.
비트코인은 축적, 급등, 하락이라는 단계를 반복하는 사이클을 갖는다. 3~5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은 시장에서 숙련된 참여자로 간주되며 침체기 동안 축적하고, 최고점에서 매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사이클에서 두 차례 주요 매도 후 200만 BTC를 재축적했다. 특히, 고래(1000 BTC 이상 보유)와 메가 고래(1만 BTC 이상 보유)는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지만, 소규모 보유자의 축적 점수는 감소하고 있다. 이는 소규모 보유자들이 고래에게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3~6개월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단기 보유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들의 매도 활동은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더 하락하면, 단기 보유자의 매도세는 시장 하락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의 두려움과 탐욕 지수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시장 감정은 ‘두려움’과 ‘극단적 두려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순환적이어서 향후 몇 달 내 ‘중립’ 상태로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07: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