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석방됐다. 그리피스는 2019년 북한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발표 후 법적 문제로 수감되었다.
미 검찰은 그리피스의 발표가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는 데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피스의 변호인단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변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피스는 2021년 9월 유죄를 인정하며 벌금 10만 달러와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형량이 56개월로 감형되면서 42세의 나이로 출소했다.
석방 소식은 알렉산더 어벨리스 ENS 랩스 법률 고문에 의해 전해졌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리피스의 석방과 그의 가족과의 재회를 전하며 “정말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피스는 여전히 보호관찰 상태에 있으며 다양한 업무 관련 제약을 받고 있다. ENS 전 운영이사 브랜틀리 밀리건과 어벨리스는 그리피스의 디지털 자산 업계 복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자산 업계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해왔다. 올해 2월에는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 달러를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1: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