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중 양국이 무역 협상 합의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 상승한 4만212.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1%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세 지수는 크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도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뉴스에 안도감을 표시하며 투자를 재개했다. 시티그룹은 투자 노트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8.6bp 상승한 4.478%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0.95% 하락한 99.91을 나타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수전 콜린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0.8로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크게 상승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뉴욕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등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특징적으로, 애플 주가는 4.06% 상승했다. 은행주들 중 JP모간 체이스와 모간스탠리는 상승했으나 웰스파고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도 관세 관련 소식과 국채 및 달러화 움직임을 주시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석유 수출 중단 가능성을 경고한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값도 관세 우려 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하며 시장 안정감을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2일, 06:2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