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바이낸스가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와 관련해 창펑자오 CEO 명의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KYC 절차를 개선하고 다중인증장치를 배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10일 보안사고와 관련한 주요사항들에 대한 입장을 담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해커가 악용한 API, 2FA와 인출 유효성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창펑차오는 “KYC 절차를 개선해 피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은 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다중인증장치를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YubiKeys(유비키)와 Universal 2nd Factor(U2F)를 지원할 것이며, 1000개의 유비키가 작동함을 확인하면 즉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비키와 U2F는 모두 다중 인증을 위한 장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1차 인증을 진행한 후 보안키가 저장된 장치를 이용해 2차 인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펑자오는 최근 트위터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CZ는 “나의 역할은 퍼실리테이터이자 커뮤니케이터”라며 “떄때로 말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투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사고로 인해 막혔던 입출금 재개 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현재 보안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다음 주 초에 입출금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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