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가 진행 중인 소송에서 양측은 휴정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양측은 연방판사에게 공동 제출한 서류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단된 소송의 휴정 상태를 60일간 더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SEC는 2023년 바이낸스와 그 미국 법인, 전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등을 상대로 미등록 청산기관·중개인·거래소로서 활동하고 연방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혼합해 운영했으며, 바이낸스US의 거래량 조작 혐의도 함께 제기했다.
이번 연장 요청은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신설과도 관련이 있다. 이 태스크포스는 디지털자산 관련 증권법 적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신설됐다. 양측은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노력에 대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휴정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SEC는 피고 측에 현재의 휴정을 60일 추가 연장하는 데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피고 측도 이에 동의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2일, 12: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