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파이 생태계에서 비트코인(BTC)을 활용한 수익 창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비오비(BOB) 프로젝트가 ‘하이브리드 BTC(Hybrid BTC)’를 발표하며 멀티체인 수익 상품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BTC는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예치하면, 이를 기반으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다양한 체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비트코인 형태로 돌려준다.
비오비 공동창립자 알렉세이 자먀틴(Alexei Zamyatin)은 “하이브리드 BTC는 멀티체인 환경에서도 비트코인의 보안을 유지하며 최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비오비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한 수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제로 2025년 3월 기준 비오비의 자동 균형화 볼트는 평균 4.8% APY를 기록했다. 또한, 별도의 리밸런싱 절차 없이 안정적인 운용을 보여주었다.
하이브리드 BTC의 핵심은 비트코인 앵커링을 통한 네트워크 보안성 유지다. 비오비의 하이브리드 레이어2 모델은 비트코인 기반 보안을 강화하며, 추가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체인 간 파이널리티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오비는 베다(Veda), 감마(Gamma), 유러(Euler), 아워글래스(Hourglass) 등의 디파이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연동해 수익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써 비오비는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다중 네트워크 수익 창출의 실질적 대안을 제공한다.
현재 비오비 네트워크 내 약 3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예치돼 있으며, 주간 평균 증가율은 9%에 이른다. 또한, 기존 멀티체인 전략 대비 80% 이상의 가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디파이 활용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비오비는 하이브리드 BTC를 통해 이 격차를 극복하고자 한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을 ‘죽은 자산’에서 탈피시켜, 실질적 금융 자산으로 다중 네트워크에서 활용되게 만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향후 비오비가 비트코인 디파이의 핵심 허브가 될 수 있을지, 그 발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2일, 15: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