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기존 자산을 다른 네트워크에 재활용해 수익을 높이는 ‘리스테이킹(Restaking)’이 주목받고 있다. 리스테이킹은 기존의 체인에만 자산을 맡기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해 자산 활용 폭을 넓히고 추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크로스체인 리스테이킹(Cross-chain Restaking)은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에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에 스테이킹한 자산을 다른 체인의 검증 노드나 디앱 보안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져 차세대 스테이킹 모델로 주목받는다.
커널다오(KernelDAO)는 크로스체인 리스테이킹의 대표적인 실현 사례로, 다양한 체인의 자산을 한 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이더리움에 스테이킹한 자산을 다른 체인의 자원으로 재활용해 이중 수익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운영을 단순화하고 있다.
하지만 크로스체인 리스테이킹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중요한 보안 리스크와 거버넌스 문제 등이다. 한 체인의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각 체인의 고유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하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체인 리스테이킹은 웹3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 성숙도와 사용자 경험이 뒷받침될 경우, 이는 멀티체인 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2일, 17: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