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시장이 조만간 교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개입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다이먼은 13일 실적 발표에서 “규제와 규칙 때문에 국채 시장에 ‘소동’이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일부 패닉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과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과 관련돼 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유사한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은 은행 규제가 유동성이 부족한 시점에 은행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를 레버리지 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이렇게 하면 기관들이 자본 완충 비율을 초과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국채를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규제를 변경하지 않으면, 연준이 대신 중개를 맡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기업 채권 수익률 등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이먼은 만약 시스템이 또 마비되면, 경제 전반에 걸쳐 여파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교란이 연준의 개입으로 이어질 경우, 이는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자들을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연준의 경기 부양책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07: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