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14일부터 여러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13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에 여러분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우선 GPT-4.1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GPT-4.1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GPT-4o의 향상된 버전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와 나노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오픈AI는 또한 고급 추론 모델인 o3의 정식 버전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o3를 처음 공개했을 때 오픈AI는 특정 조건에서 이 모델이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o3는 프롬프트를 받으면 응답 전 잠시 멈추고 관련 내용을 고려해 자신의 추론을 설명한 뒤,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응답을 요약하는 특징이 있다. 새롭게 도입된 ‘추론 시간 조정’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o3의 사고 시간을 ‘낮음, 중간, 높음’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연산 시간이 길수록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
이번에는 새로운 추론 모델인 ‘o4 미니’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성능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올트먼은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그는 “지금 오픈AI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몹시 어렵고 흥미로운 과제들이 많다”며 인프라와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에 관심 있는 인재들의 합류를 요청했다. 특히 “시스템에서 최대 성능을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 경험이 있거나 컴파일러 설계나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 배경이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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