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펙트라’가 오는 5월 7일 메인넷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당 데이터 저장 용량을 기존 3개 블롭(blob)에서 6개로 두 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네트워크 확장성과 데이터 가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틴 킴(Christine Kim) 이더리움(Ethereum) 전문 분석가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열린 ‘이드서울 2025′(ETH Seoul 2025)에서 펙트라(Pectra)와 차기 업그레이드인 푸사카(Fusaka)에 대해 발표하며,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레이어2 롤업 기술과 데이터 가용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킴 분석가는 ‘펙트라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What’s Next After Pectra?)’를 주제로 강연했다.
푸사카는 펙트라 이후 예정된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확장성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주요 변경 사항을 포함한다. 킴은 푸사카에서 적용될 세 가지 주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소개했다.
먼저 EIP-7594는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을 통해 레이어2 롤업 솔루션이 더 많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블록당 블롭 수를 초기에는 12개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최대 5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킴은 푸사카에서 적용될 세 가지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설명했다.
먼저 EIP-7594는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을 통해 레이어2 롤업 솔루션이 더 많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당 블롭 수를 초기에는 12개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최대 5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EIP-7892는 자동화된 하드포크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블록 처리량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EIP-7692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스마트 계약 실행을 더욱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안전하게 만든다.
킴은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최소 2~3개월의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며 “업그레이드 적용은 겨울에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새로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업그레이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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