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약세 속에서 일본의 인터넷 대기업인 GMO 인터넷 그룹의 2019년 1분기 암호화폐 사업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GMO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2018년 12월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철수하고 거래소 관련 사업만 유지하면서 암호화폐 사업 수익이 2018년 4분기 233억엔(25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9억엔(1384억원)으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수익성이 계속 나빠졌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18개월 최저치인 313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이 회사 경영진은 현재 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폭락한 후 지난 4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 GMO의 최근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