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브래들리 셔만 미국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이 미국 달러화 위상을 약화시킬 잠재적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 내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셔만 의원은 전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제안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달러 위상을 약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들이 제재를 견뎌내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글로브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이 각기 석유와 금으로 지지되는 암호화폐를 발행한 것을 가리키며 셔먼 의원의 우려는 일부 정당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셔만의원은 작년 7월에도 미국 시민들의 “암호화폐 구입이나 채굴”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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