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비트코인(BTC) 최다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3459BTC를 약 2억858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이 매입은 약 96만주에 이르는 MSTR 주식 판매를 통한 현금 자금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이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약 8만2618달러에 매입했으며, 2025년 초부터 11.4%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는 총 53만1644BTC를 약 360억달러에 매입했으며, 개당 평균 매입가는 6만7556달러다.
#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에도 재정 악화 우려
스트래티지의 이번 매입은 재정 압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회사는 자금 조달이 충분치 않을 경우 일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약 80억달러(약 11조4000억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500만달러(약 498억원)의 이자와 1억5000만달러(약 2137억원)의 배당금 지급 의무를 안고 있다.
한편, 스트래티지 측은 1분기 결산에서 약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미실현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나, 동시에 16억9000만달러(약 8조5500억원)의 세금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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