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인들의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2023년 가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년 후 인플레이션이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월의 3.1%에서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3년 10월 이후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가계가 식품 인플레이션이 5.2%(0.1%포인트 상승), 의료비용이 7.9%(0.7%포인트 상승), 임대료가 7.2%(0.5%포인트 상승)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가솔린 가격은 3.2%(0.5%포인트 하락)로 상승폭이 더 작을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결과다.
단기 전망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로 변동이 없었으며,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은 3월 2.9%로 전월 3%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혼합된 전망은 경제 방향성에 대한 조사 응답자들의 시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3월 가계는 미래 소득과 수입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치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44%가 향후 1년간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월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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