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바이낸스 설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CZ’ 자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비밀 직원이라는 루머와 감옥에 수감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해당 루머는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X(옛 트위터) 공간 대화에서 주장하며 확산됐다. 이 대화는 약 11만 9000명의 청취자를 끌었다.
# 바이낸스 설립자, 연방준비제도 관련 루머에 반박
창펑 자오는 X 계정에서 관련 루머를 일축하며 해당 이야기가 한 중국 인플루언서 리앙시그이(X 계정명)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자오가 미국에서의 법적 문제를 연출했고, 연방준비제도를 위해 비밀 운영자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오는 X를 통해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해당 이야기가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완전히 허위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미국 내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으로 4개월간 교도소에 복역했다고 명확히 했다. 또한 그는 교도소에서의 주요 경험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와 자오의 대응
15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설립자에 대한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자오가 미국 법무부(DOJ)와 협력해 다른 암호화폐 인물인 저스틴 선을 겨냥했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의 경영진이 규제 안착을 위해 DOJ와 협력하며 선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자오는 이같은 보도를 ‘흠집내기’라고 주장하며, 해당 언론이 거짓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대가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감옥에서 복역한 사실이 이러한 주장에 반박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저스틴 선도 해당 소문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히며 자오를 방어했다.
자오는 이러한 루머들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대부분 팔로워를 늘리려는 인플루언서들로부터 온다고 설명했다. 한 팔로워는 “만약 자오가 연방준비제도를 위해 일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역대 최고치에 달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 창펑 자오, 새로운 사업에 집중
감옥에서 나온 후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난 자오는 새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코잉게이프(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바이낸스 랩스가 YZi 랩스로 재브랜딩된 후 주요 리더십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인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를 구축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옥 수감 전 처음 발표되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2024년 12월에 출시됐다. 자오는 앞으로의 몇 년을 이 교육 프로젝트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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