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투자자 루크 그로먼(Luke Gromen)은 금이 미국 국채 대신 선호되는 결제 자산으로 부상할 경우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로먼은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미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달러와 국채의 해외 수출을 멈추거나 최소한 이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행정부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러 및 국채 대신 금을 주요 결제 자산으로 허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제 자산이란 중앙은행이나 정부 간 무역 또는 통화 의무를 결제할 때 사용되는 금융 수단을 말한다.
# 금이 결제 자산으로 떠오른다면 비트코인도 주목받을 가능성
그로먼은 금이 주요 결제 자산으로 자리잡을 경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신뢰할 만한 대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우리는 국채와 같은 금융 자산을 수출하거나, 물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면 1971년 이후 유지돼온 미국 달러의 기축 통화 구조가 끝나야 합니다. 이는 간과되고 있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결제 자산을 국채에서 중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인 금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전 세계 대부분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점이 흥미롭고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본이 금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달러를 약화시킬 것입니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 달러 체계가 금에 의해 더 많이 뒷받침되고, 달러는 약화되는 방식으로 트리핀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흐름에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트리핀의 딜레마와 비트코인의 역할
트리핀의 딜레마는 경제학자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이 제시한 개념으로, 세계 시장에 충분한 미국 달러를 공급하려면 미국은 무역 적자를 유지해야 하지만, 이는 동시에 통화에 대한 신뢰 유지와 인플레이션 억제 사이에 딜레마를 일으키는 역설을 말한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8만46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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