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며, 2월 초 이후 총 유출 금액이 72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주에만 7억9500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경제적 불확실성과 관세 이슈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닷컴 15일 보도한 따르면코인셰어즈(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3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결과로, 연초부터 기록된 순유입 금액 대부분이 사라져 현재 누적 순유입 금액은 1억6500만 달러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7억5100만 달러가 유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5년 기준 5억4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760만 달러의 유출을 보였으며, 솔라나, 에이브, 수이 등 역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숏-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도 46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더 두드러진 모습이다. 다만, XRP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35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예외적인 성과를 냈다. 이에 더해 온도(Ondo), 알고랜드(Algorand), 아발란체(Avalanche)에서도 각각 46만 달러, 25만 달러의 순유입이 확인됐다.
주 후반 되돌림이 발생하며 시장에 변화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일시 중단 발표로 전체 암호화폐 운용 자산(AUM)이 1300억 달러로 반등하며 최근 저점 대비 8% 상승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디지털 자산의 위기와 반등
이번 주간 시장 리뷰에서는 세계 경제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에 관한 다른 주요 이벤트들도 포함됐다. 피터 시프는 중국이 미 달러를 매도하고 금을 매수함으로써 무역전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 달리오는 분열과 부채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트라이크(Strike)의 CEO 잭 맬러스는 유럽과 중국이 화폐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이 2.4%로 하락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소식은 트럼프가 탈중앙 금융(DeFi)의 생존을 위협했던 국세청(IRS)의 논란이 된 보고 의무 규정을 철회했다는 점이다. 이는 암호화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경제 및 정책 변화가 계속해서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운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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