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5000달러(1억 2083만 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막기에 충분한지 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다.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와 일치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월간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이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백악관이 컴퓨터 칩과 스마트폰을 상호 관세에서 면제한다고 발표한 후 상승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자 제품에는 여전히 다른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한 뒤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주요 주가지수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략 주식은 4.3% 상승해 312달러에, 코인베이스 주식은 1.4% 올라 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메이커 GSR의 연구 분석가 카를로스 구즈만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나쁘다면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암호화폐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5: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