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KiloEX라는 영구 선물 거래소가 해킹으로 600만 달러 이상 손실을 입었다. 이번 해킹은 가격 오라클에 대한 통제권을 공격자가 탈취하면서 발생했다.
중국 블록체인 조사원 초판 쇼우는 KiloEX의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다. 초판은 KiloEX의 가격 오라클이 비정상적으로 설정되어 누구나 가격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의 SNS에 따르면 “KiloEX가 해킹당했다. 6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가격 오라클 접근 통제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킹 탐지 기관 사이버스 알렛스(Cyvers Alerts)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7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이번 공격은 멀티체인 환경에서 이루어져 BNB 스마트 체인, 베이스(Base), 타이코(Taiko) 네트워크 토큰에 영향을 미쳤다. 조사원들은 여러 종류의 토큰이 해킹에 연루됐으며, 공격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밝혔다.
공격자가 초기 자금을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유입한 것이 확인되면서 북한 해커와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해커는 메타마스크를 활용해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이전하고 브리징을 시도했다. 해킹 당시 이더리움 체인은 별도로 공격하지 않았으며, 공격자들이 취득한 자산은 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다른 네트워크에 축적됐다. 현재 온체인 조사팀은 영향을 받은 일부 토큰을 동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KiloEX의 네이티브 토큰 KILO는 이번 공격으로 17% 가까이 하락하며 추가적인 손실을 초래했다. KiloEX는 2023년 약세장에서 플랫폼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해킹 전날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KiloEX는 에어드롭과 100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선물 거래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KiloEX는 Hyperliquid와 GMX를 경쟁자로 삼아 고배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로 자리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번 해킹으로 인한 회복력이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6: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