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인공지능(AI) 발달 속에서 암호화폐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에세이를 발표했다. 부테린은 1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AI 봇의 데이터 수집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프라이버시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오늘날의 기술은 1990년대 암호화 운동 시기보다 훨씬 발전했다며 영지식증명(ZK 증명), 완전 동형 암호화(FHE), 난독화 기술 등을 언급했다. 그는 “AI는 중앙집중식 데이터 수집과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우리가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데이터의 범위도 확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AI가 우리의 생각을 읽는 상황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테린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프라이버시가 없다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대규모 기업이나 강력한 개인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제한하는 점에 동의하기도 했지만, 일반 대중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훨씬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모두를 위한 프라이버시를 지지하고, 관련 도구들을 오픈소스화하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7: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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