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이 비트파이넥스의 테더 자금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빈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동성 서밋 회의에서 “8억5000만 달러의 토큰이 사라진 문제는 곧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욕주 법무부는 지난 달 25일 비트파이넥스가 8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봤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테더의 준비금을 비밀리에 사용한 혐의로 거래소 측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루빈은 이에 대해, “테더는 우리의 생태계에 어느정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기관들에 의해 더 많은 유동성 거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이 있으며, 그것들이 기관의 관심을 끌 것이고, 이는 정말 좋은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구상의 모든 가격은 조작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행위자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무슨 일인가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