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백악관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보 하인스(Bo Hines) 집행이사가 “비트코인은 향후 수천 년 동안 금처럼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 하인스는 백악관에서 진행된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팟캐스트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도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디지털 포트녹스(Fort Knox)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향후 수년 내 100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비트코인 매입을)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예산 중립적(budget-neutral)’ 방식을 언급하며, 관세 수입 등 새로운 재원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인스 이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 시 전문가 조언을 듣고 분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인터넷처럼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스는 “비트코인은 반체제 정신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블랙록(BlackRock) 같은 기관이 채택하고 있으며 여전히 가치 저장과 송금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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