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폴리곤 랩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보이론(Marc Boiron)이 ‘애그레이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 전략에 나섰다고 1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애그레이어는 모든 블록체인을 위한 정산 계층으로 설계돼 상호운용성과 트랜잭션 속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애그레이어,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의 핵심
15일 마크 보이론은 애그레이어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단편화를 통합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했다. 애그레이어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며,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트랜잭션 완결을 2초 이내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이론은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빠르고 안전한 크로스체인 이동이 부족하다”며 애그레이어가 이를 해결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초기에는 폴리곤(POL) CDK 체인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곧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ETH) 가상머신(EVM) 기반 체인들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는 애그레이어가 모든 블록체인을 단일 정산 계층으로 묶어, 블록체인 간 대규모 트랜잭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가치의 인터넷’을 현실화한다는 폴리곤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한다.
# 실물 자산의 활용과 DeFi로의 통합
폴리곤은 기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실물 자산(Real-World Assets, RWA)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현재 폴리곤 POS(Proof-of-Stake) 체인은 50여 개의 스테이블코인을 호스팅하며, 주요 핀테크 기업들의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이론은 “페이먼트와 RWA 분야에서 폴리곤은 이미 강력한 입지를 다져 왔다”며, 기존 자산의 토큰화가 DeFi 생태계에서 담보 활용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되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리곤은 최근 18개의 토큰화된 펀드를 폴리곤 POS 체인에 설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물 자산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토큰화된 자산이 생성 후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DeFi와의 통합을 통해 자산의 실질적 가치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경쟁 심화 속 폴리곤의 대응 전략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새로운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폴리곤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혁신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보이론은 “폴리곤 POS는 이미 빠르고 저비용이라는 점에서 결제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을 보완하고 새로운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여건과 상관없이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곤은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탈중앙화 금융(DeFi)과 실물 자산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토큰화된 자산이 실제로 기능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집중하며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보이론은 2025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토론토에서 열리는 컨센서스(Consensus) 행사 연사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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