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인 TRUMP가 이번 주 안에 예정된 토큰 락 해제를 앞두고 있다 16일 더디파이언트가 인용 보도한 토큰 관련 데이터 플랫폼 토크노미스트(Tokenomist)에 따르면, 약 4000만 개의 TRUMP 토큰, 이는 유통 공급량의 20%로 현재 약 3억1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 4월 17일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 해제는 1월 밈코인 출시 이후 두 번째이다.
TRUMP의 총발행량은 10억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프로젝트 제작자 및 트럼프 소유업체인 CIC 디지털에 80%, 유동성에 10%, 그리고 일반 배포에 10%가 각각 할당되어 있다고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다. 현재 TRUMP 토큰의 20%만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나머지 80%는 아직 유통되지 않았다.
# 토큰 락 해제의 영향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키록(Keyrock)에 따르면,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큰 락 해제는 자산 가격에 90% 이상 하락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 급격히 유입되는 토큰이 수요를 초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RUMP 토큰은 지난 1월 18일 출시되며 전 세계 금융 생태계에 놀라움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출시 직후 가격이 급등하며 1월 19일 사상 최고가인 72.62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코인 MELANIA 출시와 부정적 반응으로 인해 31.61달러까지 급락했다. 현재 TRUMP 가격은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8달러 아래로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약 90% 하락한 상태다. TRUMP는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 24시간 기준 약 2% 추가 하락을 보였다.
코인스태시(Coinstash) 공동 설립자인 메나 테오도로(Mena Theodorou)는 “곧 있을 TRUMP 토큰의 해제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분명히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결과는 몇 가지 핵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제가 시장 상승세나 트럼프와 그의 친 암호화폐 입장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는 타이밍에 맞물린다면, 초과 공급이 흡수되며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오도로는 또한 “시장 정서를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번 해제와 관련해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며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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