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엔비디아가 자사 최신 AI 반도체 H20의 중국 수출을 위해 미국 정부의 사전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고 15일 장마감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조치는 무기한 적용되며, 엔비디아는 26년 1분기에만 최대 55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했다. 이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자사 H20 집적회로와 관련 제품을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및 D:5국가 기업으로 수출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해당 제품들이 중국 내 슈퍼컴퓨터 등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H20의 메모리 대역폭, 상호연결 대역폭 등 고성능 요소를 포함한 회로에 모두 적용되며, 미국 정부는 4월 14일 이를 ‘무기한 적용’ 방침으로 확정했다. H20 칩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이번 규제로 인해 중국 내 주요 고객들과의 거래에 차질이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4월 27일 마감)에 최대 55억 달러에 달하는 △H20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을 손실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미국 정부의 조치는 중국 AI 산업 견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에 따른 수출 전략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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