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만트라(MANTRA)의 OM 토큰이 9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프로젝트 측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각) JP 멀린(JP Mullin) 만트라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급락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1) A quick note to say how much I appreciate all the support the MANTRA team has received in the past 36+ hours. The support and kind words have come from many sources – from partners, investors, friends, and from the wider Web3 community. Thank you.
— JP Mullin (????, ????️) (@jp_mullin888) April 15, 2025
멀린은 24시간 내에 사태 경위를 정리한 사후 보고서를 발표하고 OM 토큰의 바이백과 소각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과거에도 만트라는 여러 차례 시장의 변동성을 겪었다”며 “이번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OM 토큰은 90% 넘게 급락해 약 7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만트라 측은 이번 사태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한 무리한 강제 청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내부자 매도 가능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다. 이에 멀린은 “블록체인 상의 거래 기록과 외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 급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시장 진입에 나섰다. 실제로 만트라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총예치자산(TVL)은 사태 발생 이틀 만에 411만 OM까지 급증했다. OM 가격도 한때 0.99달러까지 반등했다.
다만 구조적인 우려는 여전하다. 만트라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은 약 18억8000만달러(약 2조6839억만원)에 이르지만, 실제로 활용되는 TVL은 0.17%에 불과하다. 자본 효율성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과대평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트라 측은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트라(OM)는 16일(국내시각) 오전 11시14분 기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27.27% 상승한 0.7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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