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각) OKX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중앙화 디지털자산 거래소(CEX)와 OKX 지갑을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캘리포니아에 미국 지역 본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그동안 OK코인(OKCoin)을 이용해 온 미국 내 이용자들이 순차적으로 OKX 플랫폼으로 이전된다.
OK코인은 미국시장에서 운영된 거래소로 OKX의 자매사다. OKX의 미국 진출로 미국 내 고객들도 △높은 유동성 △낮은 수수료 △다양한 거래 도구 등 개선된 거래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고객도 단계적인 도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의 매수·매도·전환이 가능해졌다. 은행 계좌 연동을 통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간의 연결도 지원된다.
미국 사용자에게는 OKX 지갑(OKX Wallet)도 제공된다. 사용자는 스왑·브릿지·탈중앙화앱(dApp·디앱) 기능을 통해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소셜 등 다양한 웹3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앞서 OKX는 미국 사용자 대상 거래 제한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미 당국에 기소된 바 있다. 올해 초 5억달러(약 7145억원) 규모의 벌금에 합의했다. 이에 거래소는 미국 내 규제 대응 강화를 위해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법률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 밖에도 린다 레이스웰(Linda Lacewell) 전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국장을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선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