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사이버콩즈(CyberKongz)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별다른 위법 사항이나 제재 없이 마무리됐다.
사이버콩즈는 지난해 12월 SEC로부터 웰스노티스(Wells Notice) 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웰스노티스는 SEC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임을 알리는 공식 통보다.
당시 SEC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과 블록체인 게임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증권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버콩즈가 운영한 △바나나(BANANA) 토큰 △블록체인 게임 △제네시스 콩즈(Genesis Kongz) NFT 계약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을 토큰 판매로 간주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프로젝트 측은 “SEC의 주장은 웹3 게임 산업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조사 종료는 웹3 게임 업계의 규제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이버콩즈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수년간 이어진 소송과 부당한 혐의를 견뎌낸 끝에 정당함을 인정받았다”며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최근 SEC는 사이버콩즈 외에도 NFT 관련 프로젝트들에 대한 조사를 무혐의로 종결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창립사 유가 랩스(Yuga Labs)에 대한 SEC 조사가 종료됐다.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도 지난 2월 조사 종료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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