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점차 주류 편입…스테이블코인 규제 구축 중”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지만, 당장 통화정책 조정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관세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관세 인상 수준은 예상보다 훨씬 높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우리는 통화정책 조정 전에 더 많은 명확성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정책 변경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점차 주류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고 있다”며 “가상자산 관련 은행 규제는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법적 체계 마련을 위해 의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대중적 채택 가능성에 대비해 소비자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