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17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개 채굴업체가 3월 채굴량의 40% 이상을 매도하며, 낮은 해시 가격과 증가한 운영 비용으로 인한 재정 압박을 드러냈다.
3월, 공개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채굴된 비트코인의 40% 이상을 매도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매도 비율을 기록했다. 채굴 매거진(themimermag.com)에 따르면, 이는 최근 몇 개월 간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서 매도 전략으로의 전환이며, 지속적으로 낮은 해시 가격과 글로벌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매도는 2024년 말 비트코인 상승세로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려 했던 움직임과 대조된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최고가 대비 약 20% 하락하고 블록 수수료가 1.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매달 채굴된 비트코인의 일부를 매도하고 있으며, 일부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보유량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HIVE), 비트팜(Bitfarms), 아이오닉 디지털(Ionic Digital)과 같은 업체들은 3월 생산량의 100% 이상을 매도해 보유분을 매각하거나 미래 생산량에 대한 담보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업체들은 여전히 ASIC 업그레이드와 데이터 센터 확장 같은 자본 집약적인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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