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7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의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가 과열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베이스가 과도한 가격 상승과 폭락, 이른바 ‘펌프 앤드 덤프’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베이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Base is for everyone’이라고 명명된 밈코인을 홍보하면서 시작됐다.
베이스의 트위터 홍보 이후 해당 토큰은 투기적 열풍에 휩싸이며 발행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약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곧바로 유동성이 빠져나가며 토큰의 가치는 몇 분 만에 거의 제로 상태로 추락했다.
# 베이스가 펌프 앤드 덤프를 조장했나?
논란의 중심은 베이스의 트윗이었다. 홍보 이미지를 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라(Zora) 플랫폼에서 해당 밈코인의 링크를 직접 제공하며 정당성을 부여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이를 본 투자자들은 대거 몰려들었고, 토큰의 가격은 빠르게 급등했다.
그러나 폭등은 오래가지 못했다. 4시간 거래 내에서 수백만 달러의 유입을 나타내던 초록 캔들은 곧 동일한 크기의 빨간 캔들로 반전됐고, 이는 유동성이 완전히 사라진 전형적인 ‘펌프 앤드 덤프’로 풀이됐다. 최종적으로 토큰 가치는 99% 이상 하락했고, 유니스왑(Uniswap)에서의 거래량은 짧은 시간 동안 1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 코인베이스와 베이스에 대한 비난 확산
이번 사건으로 코인베이스와 베이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은 해당 사건을 ‘실패한 실사’와 ‘커뮤니케이션 전략 결함’으로 규정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부주의와 위험 관리 실패에 대한 비판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베이스의 슬로건인 ‘Base is for everyone’을 풍자하는 밈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베이스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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