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카테고리 상위 1%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ETF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안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을 포함한 여러 ETF 발행자들은 비트코인의 주요 투자자로서,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은 강력한 금융 기업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매크로 경제적 리스크에 노출될 경우 우려가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위협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ETF 발행자들이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TF 발행자들의 매수세는 지난해 12월 삿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능가하며, 올해 1월에는 전 세계 채굴량의 20배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런 대량 매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이 보충된 결과다.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한 달과 연초 대비 비트코인 ETF가 긍정적인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변동성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맞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물량 덤핑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ETF 발행자들과 마이클 세일러 같은 주요 투자자의 전략 덕분에 비트코인의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뢰가 흔들릴 경우, 수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시장에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금융 기업들이 매크로 경제적 리스크에 노출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ETF 투자 트렌드는 암호화폐 산업에 큰 이점을 제공하지만, 관련된 위험 역시 계속해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7일, 07: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