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아이오넷(io.net)((io))과 닐리언(Nillion)((nil))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춘 탈중앙화 AI 인프라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넷은 GPU 공유 네트워크를, 닐리언은 데이터 기밀성을 위한 분산 기술을 제공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강화한다.
아이오넷은 25개 이상 오픈소스 AI 모델과 5개의 지능형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AI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완전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 2월 닐리언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했다.
닐리언은 멀티 파티 컴퓨테이션(MPC)을 활용한 프라이버시 중심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암호학 기술인 ‘닐 메시지 컴퓨트(Nil Message Compute)’를 통해 노드 간 직접 통신 없이 기밀성을 유지한 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2021년 설립된 닐리언은 2022년 12월 시드 라운드, 2024년 10월 시리즈 A 라운드를 거치며 총 5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AI와 의료, 디파이 등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버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DePIN과 MPC의 결합…실시간 AI에 최적화
양사의 협력은 닐리언의 메인넷 확장성과 실시간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된다. 아이오넷의 GPU 네트워크(DePIN)를 활용함으로써 닐리언은 지연 시간을 줄이고, 전통적인 클라우드 대비 최대 9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넷도 프라이버시 중심 AI 애플리케이션에 진출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닐리언 프로토콜 운영에 자사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GPU 제공자 생태계의 안정적 수익 구조 형성도 가능해졌다.
# 메인넷 앞두고 개념증명 완료…확장 가능성 주목
양사는 닐리언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GPU 연산 클러스터를 활용한 개념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탈중앙화 AI 마켓플레이스 △양자 보안 기반 IoT 솔루션 등 다양한 프라이버시 기반 서비스의 출현이 기대된다.
아이오넷과 닐리언의 협력은 분산 인프라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AI와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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