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박현재]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아카시 네트워크(Akash Network)가 오는 6월 23일 미국 뉴욕 윌리엄스버그에서 ‘아카시 엑셀러레이트 2025(Akash Accelerate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며, 현장 참석은 물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아카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탈중앙화 인공지능(DeAI, decentralized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프로젝트들과의 협력 방안, 오픈소스 기반의 AI 혁신 사례, 그리고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의 미래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 DeAI와 오픈 인프라의 부상…분산형 슈퍼클라우드 주목
최근 인공지능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중앙화된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커뮤니티 기반의 탈중앙화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카시 네트워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퍼미션리스 클라우드(무허가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그렉 오수리(Greg Osuri) 아카시 창업자는 행사 개회사를 맡아, 2024년 성과와 함께 2025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수리는 “인터넷의 진화는 분산화가 핵심”이라며, 탈중앙화된 컴퓨트 환경과 오픈소스 인공지능의 결합이 Web3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아카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코스모스(Cosmos) 생태계 통합, 엔비디아(NVIDIA) 차세대 GPU 인프라 연동 등 기술적 진보를 이뤘으며, 올해에는 글로벌 슈퍼클라우드로의 본격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플럭스(InFlux)·드래곤플라이 등 주요 연사 대거 참여
이번 액셀러레이트 2025에는 분산형 컴퓨팅 분야의 인플럭스 테크놀로지스(InFlux Technologies)의 다니엘 켈러(Daniel Keller)도 연사로 나선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목하는 주요 투자자들도 참여한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창립자 하세브 쿠레시(Haseeb Qureshi)와 코인펀드(CoinFund)의 대표 제이크 브루크먼(Jake Brukhman)은 AI와 블록체인의 교차점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투자 기회, 위험 요소, 오픈 인프라가 창출할 수 있는 산업 변화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패시지(Passage)’를 운영 중인 아렐 아벨리노(Arel Avellino)와 렉스 아벨리노(Lex Avellino) 형제도 참석할 예정이다. 패시지는 웹 브라우저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 3차원 협업 환경을 제공하며, 아카시의 분산 클라우드를 백엔드 인프라로 활용해 고성능 렌더링을 구현 중이다.
# Web3와 AI의 접점에서 미래 전략 논의
아카시 액셀러레이트 2025는 단순 기술 행사에 그치지 않고, 탈중앙화 인프라와 오픈소스 AI가 만나는 실질적 접점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GPU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산 자원을 분산 방식으로 확보하고, 오픈소스 기여자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크립토 기반 인센티브 모델은 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아카시 측은 “탈중앙화 AI는 이제 개념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기술자, 투자자, 커뮤니티 모두에게 구체적인 전략과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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