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솔] 가상자산 지케이싱크(zkSync, $ZK)가 해킹 사고로 인해 국내 주요 거래소인 코인원과 빗썸에서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지정 사유는 최근 발생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ZK 토큰 해킹이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들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해당 자산에 대한 거래를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코인원은 2025년 4월 13일, ZK 프로젝트 측이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약 1억1188만여 개, 약 500만 달러어치의 ZK 토큰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후 4월 16일에는 에어드랍 스마트 컨트랙트의 키가 탈취돼, 미청구된 토큰까지 추가로 해킹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코인원은 해당 가상자산에 대해 약 한 달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 중에는 토큰 입금이 중단될 수 있으며, 지정 사유 해소 여부에 따라 △지정 연장 △지정 해제 △거래지원 종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빗썸도 같은 날인 4월 17일, ZK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빗썸은 “지케이싱크 관리자 지갑이 해킹당해 미청구 자금이 탈취된 사건에 대해 재단 측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ZK의 입출금 서비스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향후 5월 3주차(5월 12일~16일 중)에 추후 조치 여부가 공지될 예정이다. 관련 조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1호 마목에 따라 진행된다.
두 거래소 모두 “거래유의 종목 지정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지속적인 검토와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거래지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ZK 보유 및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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