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의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가 조라(Zora)를 통해 발행한 밈코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조라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6일(현지시각) 베이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베이스는 모두를 위한 것 (Base is for everyon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링크를 공유하며 토큰을 홍보했다. 이는 베이스가 최근 진행한 마케팅 캠페인 “예술가를 위한 베이스(Base for Artists)”와 “스포츠를 위한 베이스(Base for Sports)” 등의 모태가 된 슬로건이다.
해당 토큰은 출시 직후 시가총액이 1700만달러(약 241억원)를 돌파했지만 몇 시간 만에 90% 넘게 폭락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00만달러(약 283억8000만원) 를 넘어서는 등 극심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
베이스는 별도의 네이티브 토큰인 베이스코인(Base)을 발행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해당 토큰을 베이스 체인의 공식 코인으로 오해하며 매수에 나섰고, 거래량이 급증했다.
베이스 측은 “이는 공식 베이스 토큰이 아니다”라며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토큰화하려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알론(Alon) 펌프펀(Pump.fun) 공동창업자는 “베이스의 시도가 몇 년 뒤에는 자연스러워질 수 있지만 현재는 시장 기대와 괴리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초래했다”며 “소셜 영향력을 가진 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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