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8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이 뉴욕 남부지구(SDNY) 연방검사 임명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소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가 이를 저지하면서 클레이튼의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사는 주요 기업 형사 사건이 자주 다뤄지는 고위직으로 평가받는다. 클레이튼은 SEC 위원장 시절 암호화폐 업계의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개방적인 태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21년 CNBC 인터뷰에서 “이 기술을 아주 크게 믿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클레이튼은 검찰 경력이 없어 관련 자격 미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슈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레이튼을 지명한 이유가 클레이튼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슈머는 “도널드 트럼프는 법치주의에 충실하지 않음을 명백히 했으며, 법무부와 연방검찰, 치안 기관을 자신의 정치적 적을 겨냥한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클레이튼의 자격과 경험을 칭찬하며 “슈머가 당파적 정치에 연루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클레이튼은 SEC 위원장으로 뛰어난 역할을 수행했으며 모두에게 존경받았다. 그러나 슈머는 뉴욕의 모든 연방검사 지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슈머는 뉴욕 동부지구의 검사로 지명된 또 다른 후보 조셉 노첼라의 임명도 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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