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 투자자들이 금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 분석가들은 금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상품이 투자자들의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금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이번 주에는 3660달러를 넘는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8만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 금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며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최근 미국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JP모건은 최근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자금 유입의 이점을 누리는 동안, 비트코인은 이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 ETF에 비해 암호화폐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2021년 말 금 ETF를 일시적으로 눌렀던 적이 있으나, 이후 금의 거래량 및 투자 규모에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은 금을 더 안정적인 대안으로 선호하는 추세다. 비트코인은 주요 주식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이 하락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궁극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07: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